경제뉴스는 왜 불편한가?에 대한 논문 발표, 경제뉴스를 바라보는 색다른 관점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방식 제시해

▲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가을철 학술대회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김진서 학생, 김한울 학생, 주재원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는 주재원 언론정보문화학부 교수와 소속 연구팀 김한울, 김진서, 유희애 학생이 지난 7일 서울여대에서 개최된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가을철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는 1976년에 설립돼 현재 3천여 명이 넘는 연구자들이 등록되어 있는 커뮤니케이션 연구 분야 학술단체다.

주재원 교수 연구팀은 ‘경제뉴스는 왜 불편한가? - 민주화 이후 경제뉴스의 정동과 편향성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로 논문을 작성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경제뉴스가 이성적·논리적 언어로 구성되지 않고, 감성적·직관적 언어로 생산된다는 점을 밝혀냈으며, 이로 인해 경제뉴스가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수치가 나열된 불친절한 자료들과 민주화 이후 끊임없이 경제위기론을 제기해온 보도행태 역시 경제뉴스를 불편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원인들로 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김한울 학생(언론정보, 4학년)은 “언론정보랑 ICT 융합을 전공하고 있는데, 두 영역의 지식을 모두 활용한 연구라서 즐겁고 의미가 있었다. 이 마음 잊지 않고 언론을 연구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서 학생(언론정보, 4학년)은 “처음에는 경제 분야에 대한 지식이 적어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저널리즘적 관점에 충실한 결과를 도출해 의미가 있었다. 나아가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와 지도해주신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주재원 교수는 “경제뉴스를 바라보는 색다른 관점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연구방식이 학계에서 인정받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특히 대학원생 세션에서 학부생들로 구성된 팀으로는 유일하게 논문을 발표했는데, 우수논문상을 수상해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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