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 뮤지컬 등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지방분권 교육

대구광역시지방분권협의회가 주최하는 ‘2019년 청소년 지방분권 아카데미’가 11일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효석홀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어려운 지방분권 내용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토크 형식과 지방분권 뮤지컬을 교육에 접목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지방분권 교육을 제공한다. 또 올해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케이팝(K-pop)댄스 공연을 추가해 청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전(前)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역임한 하세헌 교수가 참석해 경명여자고등학교와 칠성고등학교 학생 500여 명과 지방분권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분권 토크의 주요 내용은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펴기 위해 지방분권이 필요한 이유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방분권의 필요성 △지역발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재정분권이 중요한 이유 △세계 선진국들의 지방분권 사례 들을 ‘취존’, ‘마상’, ‘케바케’, ‘ㄹㅇㅍㅌ’ 등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용어들과 연관 지어 쉽고 재미있는 문답 형식으로 전달한다.

또한, 지난 9일 오전 10시30분에 개최된 행사에는 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을 역임한 하혜수 경북대 교수가 지방분권 전문패널로 출연해 성광고등학교 학생 300여 명과 지방분권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대구지역 뮤지컬 극단이 20분 동안 펼친 ‘지방분권 뮤지컬’공연은 맘마미아‘댄싱퀸’, ‘도레미송’ 등 누구에게나 친근한 뮤지컬 곡에 지방분권 내용을 담아 참석한 학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행사를 참관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방문한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자치분권협의회 위원들과 제주특별자치도청 관계자들도 호평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경북대학교 댄스동아리가 펼친 케이팝(K-Pop) 댄스퍼포먼스는 학생들의 환호와 참여 속에 행사의 분위기와 집중도를 끌어 올리며 행사의 집중도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행사를 주최하는 최백영 대구광역시지방분권협의회 의장은 “미래 지방분권화 시대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알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기성세대의 의무”라고 말하며, “이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지방분권 교육이 전국으로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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