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청렴도 측정 결과 2등급을 받으며 3단계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측정하는 청렴도 평가는 각급 기관들의 자율적 개선 노력을 유도해 공공분야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제도로 측정대상 업무를 경험한 민원인 등 업무상대방과 기관별 소속 직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로 등급이 결정되며, 영천시는 외부청렴도 2등급, 내부청렴도 2등급,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아 지난해 종합청렴도 5등급에서 3단계 도약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시는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한 대내외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총 3차에 걸친 반부패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청렴도 향상을 목표로 전방위적 행정역량을 집결해 단계별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먼저, 청렴 영천으로 도약하기 위한 영천시의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고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정립하기 위해 최기문 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동참하는 청렴실천 결의대회 및 청렴교육을 총 4회 실시하고,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컨설팅에 멘티기관으로 참여해 부패 취약 원인을 분석하고 청렴도 향상방안을 모색했으며, 공직사회 내부로부터의 자정 능력 배양 및 비위·부조리 차단을 위해 공직자 익명신고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해피콜을 확대 실시하고 수의계약 관행 개선책 마련 및 청렴명함을 제작·활용했으며,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추진하는 등 변모하고 있는 공직문화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다각화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가 청렴도 향상의 결실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우리시 청렴도 향상을 위해 부단히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를 몸소 증명해 준 전 공직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공직사회의 자정과 변화의 가능성을 놓치지 않고 끊임없이 독려해 주신 시민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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