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년보다 611억원 늘어난 국비 3조1천330억원 확보

-경북도, 지난해 보다 정부예산안 증액반영, 부족예산은 국회심의 과정서 3,168억원 추가 확보
- R&D사업 등 신규사업 36건 910억원 반영, 지역경제 회복 및 청년일자리 창출 기대

경북도는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0년도 정부예산의 도 건의사업 반영액이 4조4,664억원으로써 전년도 3조6,887억원보다 7,777억원(증 21.1%)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방분권 차원에서 시행하는 균특사업 지방이양 보전분(예년에는 국비에 포함) 4,655억원을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1조 2,432억원 증가한 규모(전년대비 33.7% 증가) 이다.

2020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을 보면 SOC분야는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5,460억원) △중부내륙단선전철(이천~문경, 3,797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남북7축, 1,139억원) △동해선전철화(포항~동해, 225억원) △구포~생곡 국도대체우회도로(560억원) △울릉일주도로2 건설(253억원)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10억원) 등이다.

연구개발분야는 △5G 기반VR/AR 디바이스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15억원) △로봇직업혁신센터 사업(RoJIC, Robot Job Innovation Center)사업(15.5억원)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76억원)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소재개발 및 육성사업(26억원) △수중글라이더 핵심장비 기술개발(10억원)이 포함됐다.

농림수산분야의 경우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63억원) △독도비즈니스센터 건립(14억원) △축산(영덕)블루시티조성사업(11억원) △울진해양치유시범센터 조성(10억원)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건립(8억원) 등이 반영됐다.

문화관광분야에는 △국립 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18억원) △전국체육대회 방송중계 지원(7억원) △세계유산하회마을방문객센터 설립(22억원) 등이 있다.

환경·기타분야는 △도청 이전터 청사 및 부지 매각(500억원) △유해폐기물 처리 및 대집행 사업(48억원) 등이 반영됐다.

특히,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건설 실시설계비(10억) 반영은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지역민의 자부심 회복과 지역경제 회복 계기가 마련되었을 뿐만 아니라 단절된 동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함으로써 유라시아 대륙과 연계한 경제협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미래먹거리 기반 구축을 위하여 적극적인 R&D사업 개발을 통해 로봇직업혁신센터 사업 15억5천만원, 5G 기반 VR/AR 디바이스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15억원, 희토류 대체 첨단복합물질 연구개발 10억원 등 신규 R&D사업을 정부예산에 반영함으로써 미래산업 기반구축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큰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대구시는 내년 정부 예산에 정부안 3조390억원 보다 940억원이 증액된 3조1,330억원(경상적 복지비, 교부세 제외)으로 전년보다 611억원(2%)이 증액됐다.

2019년 국회에서 증액된 1,817억원과 비교 할 경우 2020년은 절반 수준으로, 대구시가 미래 산업육성을 위해 증액을 요구한 “물산업클러스터 R&D” 사업과, “물기술인증원 운영” 등은 증액되지 않았고, 2017년 3월 예타 통과 후 3년이 지난 “국립청소년 진로직업체험 수련원” 사업도 국비를 확보하지 못했다.

다만,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신규, 18→38억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신규, 0→10억원), 대구산업선 건설(신규, 89→99억원), 상화로 입체화(95→121억원),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신규, 0→4억원) 등이 증액됐다.

2020년 국비확보 주요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물산업 분산형 테스트베드 구축(신규, 15억원)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16억원) 등이 반영되어 글로벌 물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신규, 40억원) △미래형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 기반조성(신규, 20억원) △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플랫폼 구축(30억원) 등도 반영되어,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영상진단의료기기 AI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신규, 44억원) △첨단의료기기 공동 제조소 건립(신규, 50억원) △의료기술시험연수원(26억원)등이 반영되어 첨단의료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5G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 기반구축(신규, 38억원) △로봇안전성평가 기반구축(10억원) △클라우드 선도활용 시범지구 조성(신규, 21억원) 등이 반영되어 대구가 로봇산업의 메카 및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4차산업대응 하이퍼 고분자 첨단소재부품 고도화(신규, 20억원) △소재(섬유의류) 빅테이터 플랫폼(신규, 16억원) 등과 △자동차 부품기업 재도약(신규, 100억원) △제3산단 전략사업구역 지식산업센터 건립(신규, 10억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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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가산단과 서대구·성서산단, 테크노폴리스 등 대구 서남부권 산업단지 밀집지역 철도 건설로 기업 물류 지원과 근로자 접근성 향성을 위해 △대구산업선 철도건설 설계비(신규, 99억원) △상화로 입체화 사업(121억원)이 반영됐다. 이임태·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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