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규모 1조 1,436억원이 투자될 52개 신규사업 확보

포항시가 올해 국가추가경정예산 1천743억 원 확보에 이어 2020년도 국가투자예산 1조 4천514억 원을 확보해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가 이번에 확보한 내년도 국가투자예산의 주요 신규사업으로 SOC 사업은 △블루밸리 국가산단 임대전용 산업단지 조성 525억원(총사업비 945억원)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63억원(총사업비 196억원) △동해중부선(울산~포항) 복선전철화 225억원(총사업비 4천 34억원) △영일만항 해경부두축조 공사 20억원(총사업비 495억원)이다.

연구개발분야는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화 지원 60억원(총사업비 360억원) △희토류 대체 첨단복합물질 연구 개발 10억원(총사업비 140억원) △경북 차세대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 54억원(총사업비 460억원)이다.

복지·환경·문화분야는 △포항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사업 30억원(총사업비 200억원) △포항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77억원(총사업비 493억원) △국가하천(형산강) 퇴적물 정밀조사 10억원(총사업비 30억원) △실내수영장 리모델링 7억원(총사업비 50억원) 등이 있다.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임대전용 산업단지(50만㎡) 조성사업’ 예산 확보로 장기·저리의 임대전용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중소기업, 벤처기업, 외국인투자기업 등을 유치, 양질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조성원가의 1%인 임대료 중 50%를 포항시가 지원할 계획으로 전국 최저 임대전용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망 중소기업들에게는 자립 기반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다.

포항의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배터리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사업과 바이오·나노·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사업 육성을 위한 ‘포항 강소연구개발 특구’ 사업비 확보 또한, 미래 먹거리 산업 기반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내년 8월 준공예정인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에 맞추어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도 추진할 수 있음에 따라 조기 크루즈 개항을 통한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 확보한 주요 계속사업 예산으로는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남북7축) 1천139억원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영일만대교) 10억원 △흥해 우회도로 건설(국도7호선) 140억원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52.2억원 △고부가 인조흑연 원천기술 개발 49.4억원 △송도·도구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 145억원 △일월동 행복주택 건립사업 129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138억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59.4억원 등이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다가오는 2020년은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시민의 꿈과 희망이 어우러지고, 행복의 가치를 실현시켜 나가는데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항의 새로운 먹거리를 위한 R&D, 부품소재 개발 등 포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