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부터 아이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한파’ 물러나게 할 따듯한 ‘온정’ 나눠

▲ 상주시에서 진행된 '희망2020 나눔캠페인' TV 생방송의 모습. /상주시 제공
▲ 울진군 매화면에서 진행된 '희망2020 나눔캠페인'에서 매화어린이집 원아들이 기부를 하려고 대기 중이다. /울진군 제공
▲ 성주군에서 진행된 '희망2020 나눔캠페인' 길거리 모금에서 아이들이 기부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추위가 더욱 거세질수록 ‘희망2020 나눔캠페인’의 나눔의 온도는 점차 따듯해지고 있다.

성주군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은 지난 11일 농협중앙회 성주군 지부 앞에서 ‘희망2020 캠페인’ 성금모금을 위한 거리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내 어린이집 9개소에서 20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고사리 손으로 한 해 동안 소중하게 모은 성금을 기부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연출하기도 했다.

행사에 동참한 이병환 성주군수는 “군민 모두가 공감하고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참여형 캠페인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어린이들도 나눔의 기쁨을 배워가는 것 같아 성주의 미래가 밝고 든든한 것을 느끼고 모든 기부자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상주시는 생방송을 통한 ‘희망2020 나눔캠페인’ 성금 모금을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상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서 기관 및 단체, 기업체,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TV 생방송을 통해 성금 모금을 실시했다.

이번 생방송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참여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통해 TV를 시청하는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또 현장에는 상주차문화원의 차봉사, 함창호떡에서 오뎅, 호떡 나눔으로 한파에도 나눔현장을 찾는 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작은 정성이 모여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나눔문화의 확산을 바란다”고 전했다.

시·군 뿐만 아니라 면에서도 ‘희망2020 나눔캠페인’을 위해 나서고 있다.

울진군 매화면은 최근 개인과 기관·단체 뿐만 아니라 매화중학교, 매화초등학교, 매화어린이집 등 나이를 가리지 않고 기부행렬에 동참하며 성금 2천200여 만원을 모금해 따듯한 마음을 나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오산1리 김수연 어르신이 3년간 모아온 자투리 동전을 과자통에 가득 감아 성금 모금에 동참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희망2020 나눔캠페인’으로 모금되는 모든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각 지역에 배분돼 어려운 가정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최태수·장철규·장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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