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민선7기 시작부터 ‘시민중심 교통정책’을 집중 추진해 시민들의 소소한 일상의 불편을 개선하고 있어, 교통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영천의 모습을 따뜻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 대중교통 광역무료환승, 시민들이 원하면 반드시 해낸다.

주민들의 오랜 요구에도 불구하고 ‘영천-경산-대구 광역무료환승’에 대한 추진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광역교통 무료 환승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알리는 최기문 시장의 적극적인 행보로 경산시와 대구시의 협조를 이끌어내 지난 8월 20일부터 영천시가 본격적인 광역환승 시대에 돌입했다.

그동안 영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구와 경산을 오가는 시민들은 시내버스(55번 또는 555번)를 타고 경산 ․ 대구시내버스 또는 지하철로 갈아탈 때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했으나, 광역교통 무료 환승으로 금전적인 부담을 덜게 됐다.

특히, 광역 환승시행에 따라 80년대부터 구간요금을 내고 이용하던 청통면, 신녕면 주민들의 추가 요금 부담이 없어지고 대구 ․ 경산과 공동생활권을 영위할 수 있어 시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이렇듯 영천시는 ‘영천-경산-대구 대중교통 광역무료환승’ 추진에 대한 시민과의 약속을 1년여 만에 이뤄내 시정에 대한 믿음과 환영을 받았고, 약4개월이 지난 지금 교통요금 부담이 줄면서 대구노선 이용객이 약 31% 늘고 환승인원도 약 147%로 늘어 광역무료환승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만족을 톡톡히 안겨주고 있음이 확인된다.

영천시는 앞으로 광역무료환승 이용객이 더욱 늘어, 지자체간 인적․물적 교류 뿐만 아니라 문화․경제 분야의 공동생활권이 형성돼 지역민의 생활전반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 마을버스와 행복택시, 오지마을 주민들의 불편을 덜다.

작년 9월, 시내인접 지역에 있지만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금호읍 성천리, 대미리, 석섬리, 봉죽리 및 서부동 서산마을 등 시내버스 미운행 오지마을에 마을버스 운행을 시작했고, 지난 11월 초에 금호읍, 화산면 지역을 포함한 순환버스 1대를 추가 운행했다.

오지마을 주민들이 대부분 고령의 어르신들이라 자가용을 이용하기도 쉽지 않고, 버스를 타려면 한참을 걸어 나와야해 시장, 병원 등을 다녀가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았으나 마을버스 운행으로 그 불편을 덜게 됐다.

작년 연말에는 시내버스 운행에 어려움이 많아 불편을 겪고 있는 농촌 마을에 ‘행복택시’ 운행을 도입해 주민들은 단돈 1천원의 요금으로 마을에서 면소재지까지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고, 마을버스 운행과 함께 어르신들의 든든한 지팡이가 되고 있다.

이렇듯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한 영천시의 아낌없는 지원과 세심한 배려가 영천시민들의 일상에 활력과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 배려가 묻어나는 버스승강장, 이렇게 좋을 수가!

영천시는 올해 1월부터 주요 버스승강장에 바람막이를 설치해 매서운 바람과 추위로부터 시민들이 겪을 불편을 덜고, 차가워 앉기조차 힘들었던 의자를 온열의자로 교체해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승강장 17개소에 온열의자를 추가 설치해 시민들을 위한 영천시의 따뜻한 배려가 눈에 띈다.

지난 7월 초에는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버스승강장에 에어커튼을 설치해 3분간의 강한 바람이 더운 공기를 순환시키고 시민들의 체감온도를 낮춰, 무더운 날씨 속 기다림에 지칠 시민들의 불편까지도 해소해 일상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버스승강장 벽면을 이용해 시민들에게 인구증가 시책을 비롯한 영천시 중점 추진사항과 품질이 뛰어난 농∙특산품, 우리시 특색을 담은 포스터 등을 홍보하고 승강장을 쉼터로 변모시키며 시민들과 가까이 소통하고 있다.

◇ 작지만 확실한 만족, 시민들이 영천에 반했다.

영천시는 지난 1년간 주택・상가 밀집지역내 유휴 부지를 적극 발굴하고 토지주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공영주차장 신설에 공들인 결과, 지난 7월 공영주차장 2개소를 일반에 개방했다. 또한 적은 비용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도시 미관도 개선할 수 있는 공한지 임시주차장 조성사업도 추진해 지난 11월 2개소 50면의 주차장을 인근주민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 교차로에 설치된 ‘컬러 유도선’을 시내지역 교차로에 적용 설치해, 주행방향을 혼돈하기 쉽거나 방향이 여러 갈래인 교차로에서 주행방향을 색깔로 안내해 시민들의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안전한 영천 만들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7월에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1월부터 이에 대한 지원을 경북 최초로 시행해 고령운전자 스스로가 면허반납 제도에 동참하고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는 이상적인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12월 3일, 인천공항 행 고속직행 시외버스 노선이 개통돼 영천에서 인천공항까지 바로 갈 수 있는 편리한 길이 열렸다. 여행 캐리어와 가방을 들고 기차와 버스를 갈아타며 힘들고 불편하게 갔던 여행길을 이제는 편안하고 빠르게 갈 수 있게 돼, 시민들은 작은 불편 하나하나를 먼저 나서 척척 해결해 나가는 영천시에 놀라고 있다.

이처럼 영천시는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직접 혜택을 볼 수 있는 불편해소를 비롯해 교통안전 관련 교육, 교통시설 정비∙확충 등을 통해 지역민의 안전의식 향상과 교통문화 선진화에 관심을 갖고 시민들과 함께 ‘행복한 영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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