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지난달 27일 포항양덕초등학교에서 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및 시행(시공)사 대표가 지반침하로 인해 안전문제에 논란이 있었던 시설물(교사동·강당동)의 안전성을 확보키 위한 합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는 포항양덕초 강당동 지반침하에 따른 학부모 민원과 관련해 황우여 교육부총리가 학교 현장을 방문하면서 이뤄졌으며, 이병석 국회부의장, 정일용 부교육감, 장경식 도의회 부의장과 학부모 및 시행(시공)사 대표 등을 비롯해 20여 명의 관계자가 함께했다.

학부모대표와 시행(시공)사 대표 간 합의문 주요 내용은 △정밀점검 결과 B등급을 받은 교사동에 대해 지질검사를 포함한 정밀안전진단을 조속한 시일 내에 추가 시행한다. △강당동에 대한 교육부 ‘재난위험시설 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에 따라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확실한 보수·보강 공법을 사용해 보수한다. △보수․보강 후 1개월 마다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매 3년마다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며, 보수·보강 후에도 계속해 건물의 침하가 계속될 경우 철거 후 재건축 한다. △학교장과 학부모들은 학교가 안정화돼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한다. △학생안전과 시설물의 지속적인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교육청 담당자, 학교장, 학부모 대표 및 시행(시공)사 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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