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조합장 및 계열사 지사장 등 40여 명, 대책마련을 위한 힘찬결의!

대구농협은 지난 20일 농협대구본부 7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20개 전(全)농협 조합장 및 범농협 계열사 지사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WTO 개도국 지위포기’결정에 따른 농업분야 대책마련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10월 25일 정부가 세계무역기구 개발도상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도록 결정한 것과 관련해 향후 농산물시장개방에 따른 정부차원의 실효적이고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힘찬 결의를 다졌다.

대책촉구 주요내용은 △농업예산을 국가 전체예산의 최소 4%수준으로 확대 △농업보조정책을 직불제 중심의 선진국형으로 전환 △직불제 예산을 단기적으로 3조원 이상, 점진적으로 OECD 평균 수준인 5조원 수준으로 확충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확산하고 이를 국가의 책무로 천명할 것 등이다.

김도안 대구농협 본부장은 “WTO 개도국 지위포기는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에 큰 위협이 되며, 지역 농업인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며 “향후 값싼 수입농산물 유입에 대비한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