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채권의 책임을 져야할 상무와 전무가 이사장 선거에 출마 예정

안동시 D새마을금고가 몇 년째 경영부실로 인해 출자배당금도 주지도 못하고 있는 가운데 D새마을금고 상무가 회원에게 2018년 금고의 문제점을 지적한 회원에게 막말까지 일삼아 지역사회에 비난이 일고 있다.

D새마을금고 관계자 A씨에 따르면 금고의 상무는 근무시간을 이용해 대의원들에게 전화를 해서 이사장 선거에 나온다는 등 사전 선거를 한 정황이 있다며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8건을 경매 신청했고, 30여 건이 연체 진행 중인데 이 부실경영에 대해 경영진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10월 21일 전무가 퇴직을 하고 후임 전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상무가 이사회를 거치지도 않고 전무를 뽑아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모 이사가 이를 지적하니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실 채권의 책임을 져야할 상무와 전무가 이사장 선거에 출마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D새마을금고 직원들은 경영부실 상태에서도 휴가비, 체력단련비, 가족수당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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