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경찰서가 지난 1986년부터 교통사고로 총 1398명(연평균 42.3명)이 사망했으나, 2019년에는 수성경찰서 개서 이래 처음으로 한자리수 9명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수성구가 1980년 동구에서 수성구로 행정구역이 개편된 이후 역대 최저기록이며, 대구시 전체 10개 경찰서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특히 수성서는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를 조성키 위해 간선도로는 시속 50km로 이면도로는 30km로 낮추는 ‘안전속도 5030정책’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사고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과속다발구역 내 이동식 영상 단속 △보행자 보호를 위한 캠코더 단속 △윤창호법 시행 후 약 2개월 간 ‘음주운전 특별단속’ 실시해 음주운전 총 171건 적발하는 등 선진 교통문화 정착 활동에 주력했다.

또한, 지난해 교통사고로 만 65세 이상 노인(50%, 10명)이 가장 많이 사망한 것으로 분석돼, 관내 노인종합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시설 방문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지속해서 시행해왔다.

한편 수성서는 교통시설개선, 사고요인행위 단속, 교통약자에 대한 홍보·교육의 실시와 관련단체의 합동캠페인 등 교통사고로 고귀한 생명이 희생되는 것을 막아야 된다는 시민들과 경찰의 노력이 가져온 결과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정상진 수성경찰서장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교통 법질서 준수 풍토를 조성하여 앞으로도 가장 안전한 수성구를 만드는 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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