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방서는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청도군 내 특정소방대상물에 대한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화재안전정보조사는 지난달 종료된 화재안전특별조사 종료 후 특정소방대상물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건축, 소방 등 4개 분야와 50개 항목 165개 세부사항을 점검해 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의 인명구조 및 화재 진압 관련해 현장대원들이 언제든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재안전정보조사 실시에 앞서 청도소방서는 화재안전특별조사를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추진해 1천327동 대상을 점검하고, 이 중 897동 2천833건의 불량사항에 대해 자진개선 처분을 했다.

화재안전정보 조사대상은 2019년 12월 말까지 완료된 화재안전특별조사 대상을 제외한 9천88개 특정대상물 중 군민생활과 밀접한 시설들인 위험물, 공장시설, 근린생활, 복합건축물, 아파트 등이 포함된 1천832동(연 917개동)에 대하여 우선 실시된다.

화재안전조사반은 1개반 2명으로 구성해 건축물의 개요, 소방시설 현황, 이용자 특성, 연소 확대 요인, 주변도로 여건 등을 점검한다.

또한 소방시설 고장방치, 방화문 및 피난계단 등 훼손, 비상구폐쇄 및 차단, 안전관리자 미선임, 무허가 위험물 취급 등 5개 중대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소방관련 법령에 의거해 행정조치를 실시하지만, 그 외의 경우는 단속, 처벌 위주가 아닌 관계인 스스로 개선하도록 하여 자기책임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청도소방서 관계자는 “화재안전정보조사는 화재안전 100년 대계를 위한 범정부적 사업으로 군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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