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새해에도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시에 따르면 KT&G 영주공장이 500만원, 영주요거트에서 200만원, 풍기원룸협회에서 2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KT&G 영주공장은 직원들이 자율 기부한 상상펀드기금을 통해 2015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탁해 누적 4천350만원에 달한다. 또한 저소득 보훈가정에 월동물품을 지원하거나 소외계층 겨울나기 용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위한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신동걸 KT&G 영주공장장은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나가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탁 소감을 말했다.

영주요거트는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호수목장에서 생산된 우유를 가공해 요거트를 만드는 업체로 2016년부터 수익금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했고 누적 금액은 600만원에 이른다.

안일윤, 박성수 공동대표는 “유제품 가공 수익으로 받은 사랑을 장학금으로 기부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풍기원룸협회는 동양대 캠퍼스 인근에서 원룸을 운영하는 대표 7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이다. 2017년부터 이어져온 기부를 통해 누적 600만원을 달성했다.

김정숙 풍기원룸협회 회장은 “앞으로도 영주시의 인재발전을 위해서 지역민의 일원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장욱현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은 “자라나는 학생들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풀어준 기탁자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영주시의 인재들을 위해 소중하게 잘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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