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경찰서는 조현병 환자가 입원 중인 병동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정신요양병원 간호사 2명과 병원 법인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간호사 2명은 지난해 12월 17일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 보호실에서 환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한 환자가 다른 환자를 폭행하는 것을 막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폭행당한 환자는 중상을 입고 치료를 위해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주먹을 휘두른 환자는 상해치사 협의로 구속됐다.

사고가 일어난 보호실은 1명이 들어가야 하는 곳이지만 사고 당시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같은 곳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3일 숨진 환자를 부검했고, 정확한 사인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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