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이 멸종위기종 주요서식지 및 야생동물의 서식환경 개선을 보호하는 활동을 실시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소백산 및 울진군 북면, 봉화군 소천면 일대에서 겨울동안 먹이가 부족한 시기에 농경지로 내려오는 야생동물의 무단 포획을 예방키 위해 민·관 합동으로 불법엽구 수거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9~10일, 16~17일 4일간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국립공원공단, 조류보호협회, 한국산양보호협회 등 유관기관 3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불법엽구 수거 활동을 펼칠 일대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산양 및 여우를 비롯한 단비, 삵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지역이다.

불법엽구는 경작지 주변이나 야생동물 이동로에 주로 설치돼 있으며, 이로 인해 야생동물이 잔인하게 다치거나 죽고 사람도 큰 부상을 당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한 도구이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