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8일 오후 3시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발기인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와 관광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의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사회 구성 및 임원 선임, 정관승인, 2020년도 사업계획서 및 수지예산서 등 총 5건을 심의·의결하고 봉화군의 축제와 관광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현재 당면한 상황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회에 이어 지난 해 12월 2일부터 전국 공모를 통해 선임된 이사 10명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사는 비상임으로 재단업무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며, 재단 경영에 자문역할을 할 예정이다.

봉화군은 축제와 관광진흥사업을 효율적으로 육성하고 자생력 강화를 위한 경영체제로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재단설립을 준비해왔다. 앞으로 재단은 축제·관광 전문기구로서 봉화 은어·송이 축제를 비롯한 군의 지역축제사업과 관광홍보사업 일부를 맡게 된다.

재단 이사장인 엄태항 군수는 “재단 설립은 지역축제의 글로벌화를 앞당기고, 사계절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품 관광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군은 1월 중 법인설립 허가를 득한 후 등기신청과 아울러 직원채용, 사무실 준비 등 제반 사항을 마무리 해 오는 2월에는 재단을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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