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 /경북테크노파크 제공
경북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 GS건설이 1천억원을 신규투자한다.

지난 9일 포항시 실내체육관에서 문제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투자협약식이 열려 지역 내 이번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보조금을 받은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지자체에 반납하지만 재사용이나 재활용 산업화를 위해 만간 사업자가 확보할 방법은 전혀 없어서 관련 법령개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경북에 지정된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법령개정 전에도 특구사업자에 한해서 상용화를 위해 배터리를 매각해 사용화 실증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GS건설처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배터리 물질 재활용 사업뿐만 아니라 상태가 좋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부품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응용제품을 사업화하려는 움직임도 최근 활발했다.

다양한 관련 기업들이 추가적으로 규제자유특구에 집적하게 되면 향후 급증하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다양한 혁신산업들이 꽃피울 수 있을 전망이다.

도는 규제자유특구의 활성화를 위해 경북테크노파크 내에 설치한 규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오는 16일까지 추가 특구사업자 신청을 접수를 받고 있지만 문의하는 기업이 많아 17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추가모집을 할 계획이다.

추가 특구사업자 신청기업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선정평가 절차를 통해 최종 특구사업자로 확정될 경우 규제자유특구내에 입지해 사업에 필요한 실증 특례를 부여받는다.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규제자유특구가 하나의 자리로 만들어져 새로운 전후방 연관 산업이 뻗어 나갈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수도권 등 지역 외부의 경쟁력 있는 전문기업, 대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고 지역기업들과 협력해 새로운 신산업이 활성화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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