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기후·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이소영 변호사(35)를 영입한다고 14일 밝혔다. 8호 영입인재 발표다.

환경법 전문가인 이 변호사는 기후 환경 변화와 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 활동을 벌여왔다고 영입위는 설명했다.

사법연수원 41기로 판사 임용을 마다한 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관련 분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2016년 로펌 퇴사 후에는 기후변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을 설립했고, 특히 석탄 발전에 대한 공적기금 투자를 규제해야 한다는 일명 '석탄금융' 프로젝트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기후환경회의' 내 저감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겨울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변호사는 회견에서 "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로서, 환경법과 에너지법을 잘 아는 법률가로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정책을 직접 만들고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환경은 보수나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30년 만에 좋은 후배를 만난 느낌이다.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것은 인류 전체의 생존이 걸린 일이고, 미세먼지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16일 여성전문가로 알려진 9호 영입인재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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