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차남 김현철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작심비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61) 동국대학교 석좌교수가 15일 "대통령이란 작자가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고 능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신년 기자회견을 보고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만있으면 그들은 정말 우리를 얕잡아보고 한낱 노리개로 취급할 것이며 세상은 북한체제와 비슷한 전체국가로 전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도높게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떨치고 일어나 우리 모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국민 저항권을 강력히 발동해야 한다"며 "청와대에서 사악한 저들을 끌어내리기 위한 합법적이고 유일한 방법은 한심한 야당이지만 뒤늦게 통합하고자 노력하는 신당에 압도적 몰표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7년 제19대 대선 직전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의 영입제안을 받고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대선 직후인 같은 해 5월에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가 지난해 1월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한 이견을 드러내며 탈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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