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모사업 선정 신호탄...올 해 국비 확보 마중물 기대
도는 올들어 첫 번째로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호조를 이어 올해 국비 확보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구미 불산노출 등 화학사고가 최근 10년간 37건이나 발생했고, 그때마다 성능이 낮은 방재 장비 사용으로 많은 인명 피해를 입은 경험을 토대로 이번 과제를 추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 현장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얻어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행정안전부에 신청한 후, 서류 및 발표평가 대비에도 집중해 왔다.
이번에 개발할 화학보호복은 가스감지 기능과 실시간 생체신호 측정이 가능하며, 화학사고 발생 시 위험을 알려주는 경고시스템이 적용되는 고신축 웨어러블 제품이다.
2022년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수입대체 효과(30% 절감, 현재 원단 100% 수입)와 함께 지역기업 기술이전을 통해 도내 안전산업 성장 기반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업장의 근로 안전성을 보장해 화학사고가 없는 안전지대 경북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묵 도 재난안전실장은 “우리 지역 안전산업에 대한 기술 경쟁력 및 일자리 창출이 되도록 노력중”이라며 “지역 안전업체와 연계해 개발부터 실증·판매까지 다양한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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