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을 환동해국제도시로 만드는데 최선”

▲ 문충운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포항시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문충운 자유한국당 예비후보(55·환동해연구원장·사진)가 20일 포항시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었다.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지난 17일 등록한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포항의 경제위기는 포스트 포스코 이후의 대비에 게을리 한 때문이다”며 “민간주도의 환동해경제공동체를 구성해 이 같은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포항은 육지의 끝이지만 바다가 시작되는 출발점이다”며 “바다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포항이 국제도시로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고 포항에서 가까운 환동해 국제지역과 연결하는 뱃길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일본과 러시아 중국 등 환동해 국가의 중앙정부는 외교적 정치적 문제로 언제든지 분쟁의 소지가 있지만, 민간주도로 교류와 투자가 이뤄질 경우 이런 외풍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며 “포스코라는 세계적인 철강회사의 기존 네트워크와 포스텍과 18개의 연구기관을 활용, 국제벤처밸리를 조성하고, 블루배리 국가산단을 생산기지로 하며 영일만항을 통해 수출한다면 포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특히 “기존의 행정관료 출신으로는 관리는 잘 할 수 있을지언정, 포항을 국제도시로 발전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세계적인 흐름에서 뒤처지지 않고 일류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중앙정치 무대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인맥이 넓은 젊고 유능한 인재가 포항을 대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예비후보는 서울 영동고와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했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신상선 대표이사, 자유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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