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비상방역대책반 가동, 24시간 긴급 비상체계 유지

지난 20일 해외유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하고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로 격상함에 따라 경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지난 연말부터 중국 우한시 화난 수산시장에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의 원인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발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321명으로 이 중 6명이 사망했으며 중국 외 태국, 일본, 미국에서도 발생했다.

중국의 설인 춘절(25일)이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 연휴와 맞물려 국내 입국자 및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바이러스 감염자 유입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시군 보건소, 의료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 환자감시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의심환자 감시강화를 위해 우한시 방문자 중 14일 이내에 발열,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 대해 신속한 사례분류와 진단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우한시 방문력이 있는 사람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우선 진료와 의료기관 내 감염전파 예방을 위해 23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의료기관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 방문 시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ITS-DUR)을 통해 우한시 방문력을 확인하고, 의심환자일 경우 시군 보건소 또는 1339콜센터로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우한시를 다녀온 주민이 14일 이내 발열과 기침,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선별진료소 또는 시군 보건소를 방문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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