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의료계와 협업해 환자감시 및 감염관리 강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예방 캠페인 실시

포항시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20일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방지에 앞장선다.

시는 특히 중국 춘절이 다가옴에 따라 중국 입국자 증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 유입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해 지역 내 의료계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환자감시 및 감염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포항시의사회는 지난 21일 포항시의사회 정기총회에서 포항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종 코로바이러스감염증 예방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22일 포항시약사회, 자원봉사자, 직원 등 60여 명과 합동해 시민을 대상으로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수칙 안내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옷 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등이 중요하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지역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가금류·야생동물 및 발열·호흡곤란·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등을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 발생 14일 이내 중국 우한시 방문력이 있는 경우에는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고원수 포항시 남구보건소장은 “해외여행 14일 이내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질병관리본부 또는 남·북구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 안내를 받은 후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하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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