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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집]설 연휴, 대구·경북 핫 플레이스는 어디?테마파크, 민속문화, 휴양, 힐링, 이색테마
   
   
   
이번 설 연휴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이다. 짧은 듯 아쉬운 설 연휴,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대구·경북을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

△세계가 사랑하는 대구·경북의 세계문화유산

대구와 경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14곳 중 5곳을 보유하고 있다.

신라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천년의 고도 경주에는 신라인들의 창조적 예술 감각과 뛰어난 건축기술로 한국 고대 불교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석굴암과 불국사, 조각, 부조, 탑바, 사찰, 고분, 왕궁 유적 등 신라인의 생활 문화와 예술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경주 역사유적, 분황사, 양동마을 등이 있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사랑한 안동에는 그가 1999년 '조용한 산사 봉정사에서 한국의 봄을 맞다'라는 글귀를 남긴 봉정사, 서원 건축의 백미인 병산서원, 퇴계선생의 정신이 내린 도산서원,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하회마을이 있다.

이 밖에도 신라 문무왕 때 세워져 아름다운 무량수전과 선묘낭자의 설화를 품고 있는 영주 부석사, ‘한국에서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어온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인 한국의 서원 중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서원에 처음 누마루를 놓아 일반적 양식으로 유행시킨 경주 옥산서원, 조선 중기 서원 건축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대구 도동서원 등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지닌 세계문화유산을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

△설 맞이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마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을 비롯해 아름다운 마을숲, 덕동숲이 있는 포항 덕동문화마을, 영덕 괴시리전통마을, 커다란 가야금 작품, ‘가얏고’가 반기는 고령 가얏고마을, 고령 개실마을, 전통한옥과 토석담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아름다운 성주 한개민속마을, 낮은 담이 정겨운 예천 금당실 마을 등 아름다운 전통마을을 방문해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특히, 구미 신라불교초전지는 1천600년 전 당시 신라 땅이었던 일선군에 고구려승려 아도화상이 모례장자의 집에 머물며 신라에 최초로 불교와 향(香)을 전한 역사적 장소에 세워져 있다.

아도화상의 발자취와 신라 불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신라불교초전기념관, 당시 신라의 의식주 생활상을 재현·체험하는 전시가옥과 전통한옥체험관, 사찰음식체험관, 교육관, 생활관 등 다양한 전시·체험·교육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설날에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윷놀이, 굴렁쇠굴리기, 투호던지기 등 전통놀이 체험 행사와 어린이용 한복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전통놀이 체험 기구는 전시가옥 마당에 비치돼 상시이용 가능하며, 준비되어 있는 한복체험은 신라불교초전지 사무실에서 신분증을 맡기면 1시간동안 대여해준다.

고즈넉한 청화산 자락 아래 전통가옥에서 한복 입은 예쁜 모습도 남기고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어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의 시간으로

바쁜 일상 속 걸음을 잊었다면 2018년도 문화체육관광부 2월 추천 걷기 길로 선정된 구미 금오지올레길부터 세종대왕이 선택한 최고의 길지,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세종대왕태실, 인현왕후의 소원과 인고의 세월이 깃든 김천 인현왕후길, 입신양명(立身揚名)의 꿈을 안고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 선비들이 넘어가던 문경새재옛길 등 자연 속에 녹아있는 이야기를 따라 걷는 여행도 좋다.

또한, 겨울바다와 함께 즐기는 호랑이 형상의 한반도 꼬리 포항 호미곶새천년길, 경주 감포깍지길, 영덕 해파랑길, 이 밖에 영주 소백산자락길, 상주 낙동강풍경미래숲길, 경산 갓바위탐방로, 안동 호반나들이길, 영양 조지훈 문학길, 청도 운문사 솔바람길,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길, 예천 쌍절암 생태숲길, 울진 금강소나무길 등 테마와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즐기며 소중한 사람과 함께 여유를 찾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추천한다.

고즈넉한 멋스러움을 간직한 성주 회연서원은 조선 선조 때 유학자인 한강 정구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유학교육을 위해 제자들이 세운 서원이다. 서원 뒤쪽 산책로를 올라가면 대가천의 맑은 물과 기암괴석과 수목이 절경을 이루는 무흘구곡 제1곡인 봉비암이 자리 잡고 있어 화연서원에서 옛 선비의 가르침을 생각해보며 사색에 잠겨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자연 속에서 문화, 전시, 체험 등을 즐기고 싶다면 산림휴양공간인 구미에코랜드는 어떨까. 구미에코랜드에는 생태탐방 모노레일, 산동참생태숲 등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구미산림문화관에는 숲과 자연생태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전시되고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이다.

천혜의 자연 속에 파묻혀 있는 자연과 가장 가까운 가야산생태탐방원은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웰니스 여행지의 보물이다. 생태관광과 힐링 치유 특화프로그램 운영으로 평소에는 경험하기 힘든 자연 속 생태 체험을 통해 일상의 에너지를 채우고 영감을 얻을 수 있다.

가야산역사신화공원에서 열리는 가야산 일대를 다스리고 보호해주는 산신, 성스러운 정견모주산신제에서 가족들과 함께 희망찬 경자년 새해를 빌어보면 어떨까.

야경도 빼 놓을 수 없는 여행의 백미이다. 최근 문화재 야간관광의 활성화와 함께 시민들의 야간 산책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경주 동부사적지 일대가 지난해 경관조명등 정비로 야간에도 어디에서나 눈에 띄는 야간경관을 연출하며, 여유로운 산책을 위해 설치된 휴게쉼터 등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교촌마을에서 계림과 첨성대가 있는 동부사적지로 연결되는 산책로는 아름다운 야간경관조명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하게 만든다. 또한, 조명등(석등), 보안등, 화단의 울타리 수벽 등을 이용해 스피커를 통해 음악방송업체 전문프로듀서의 계절에 맞는 음악방송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또 다른 여유를 느끼게 할 것이다.

대구시는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경 투어로 저녁이면 형형색색의 야간조명과 분수쇼, 버스킹이 열리는 수성유원지를 비롯해 옥연지 송해공원, 월광수변공원, 대구타워, 팔공스카이라인, 디아크, 사문진유람선 등을 적극 추천한다.

특히, 옥연지 송해공원은 아스라이 피어오르는 물안개도 아름답지만 불빛에 비추인 백세교와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고즈넉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 그만이다. 또한, 앞산 전망대에서의 발아래 펼쳐진 대구 시가지와 불빛으로 수놓인 야경은 설 연휴를 멋지게 장식해 줄 것이다.

1900년대 낙동강 최대 물류 중심지였던 사문진 나루터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유람선도 타고, 주막촌에서 따뜻한 국밥도 즐길 수 있다. 세계적 건축가인 ‘하니 라시드’의 예술작품이자 건축물로서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수려한 야경이 한데 어우러진 디아크에서도 온가족이 함께 아름다운 대구의 밤을 즐길 수 있다.

김민지 기자  10hyacint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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