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70% 이상 물갈이 나돌아 '바짝 긴장'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착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현역 의원 하위 20%에게 사실상 공천탈락을 통보할 예정인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27일 공천관리위원회를 열어 세부 규정을 결정한다.

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해찬대표)는 이날 21대 총선 열세 번째 영입인사로 이수진(50세) 전 부장판사 영입했다. 법관 출신 인사로는 이탄희 전 판사에 이어 두 번째이며 부장판사급 중진 법관 중에서는 첫 영입 케이스다.

이어 28일엔 총선 예비후보 심사 평가 '하위 20%' 의원들에게 결과를 비공개로 개별 통보한다.

원혜영 위원장은 "이걸 공개하면 그분에게 엄청난 부담과 상처를 주고 출전을 시키는 꼴이 아닙니까?" 라며 비공개 원칙을 분명히 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공천관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공천 세부 기준을 논의하고 후보 공모가 끝나는 다음 달 5일 까지 탈락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오 위원장은 "황 대표 체제와 공관위원은 원(One)팀"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황교안 대표와의 거리 두기'를 일축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국당 공천관리하는 업무에 매진하겠다"며 "어떤 눈치도 보지 않겠다는 뜻이고 황 대표와 우리는 한팀이다 는 것을 각별히 이해 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형오 위원장은 '현역 의원 절반 물갈이'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황교안 대표도 지난 22일 "현역 국회의원을 50%까지 교체하고 20대에서 40대의 젊은 정치인들 30%를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TK는 70% 이상, 서울 강남권도 새로 영입한 인재들에게 자리를 주기 위해 대폭 교체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현역 의원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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