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광영 지사장
▲ 2018년 9월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국민여론 수렴을 위한 포럼
국민연금이 점차 노후자금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민연금의 장점은 과거 나의 소득을 현재가치로 재평가해 연금액을 산정하고, 연금을 받는 동안에는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연금액을 올려주기 때문에 내 연금의 실질가치가 보장된다는 점이다. 국가가 운영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이달 초 새로 부임한 고광영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장을 만나 국민연금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 먼저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장 취임소감은?
- 우리 지사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국민의 행복한 노후를 책임지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세계적 수준의 종합복지서비스기관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특히 직원간의 상호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즐겁게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저희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는 4개시군(포항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을 관할하고 있으며, 1988년 국민연금제도 시행과 더불어 올해로 33년째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오고 있다. 현재 1만9천여 개 사업장, 23만명 가입자의 안정적 노후준비와 7만3천여 명의 연금수급자에게 연간 3천700억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기초연금과 장애인등록 심사업무, 행복노후준비 상담 등 국민복지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고객중심의 일 잘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 지원과 지역가입자 농어민에 대한 지원제도는?
- 10인 미만 사업장에 종사하는 월 소득 215만원 미만의 근로자(2020년 기준)는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두루누리 사회보험지원제도라고 하는데, 영세 사업장의 부담 완화를 위해 신규가입자에 대해 최대 90%까지 보험료를 지원한다. 그리고 농어업에 종사하는 국민연금 지역가입자에게는 연금보험료의 일부가 국고에서 지원된다.

△ 생활이 빠듯한 서민의 노후준비는 국민연금이 거의 유일한데 국민연금은 얼마쯤 받을 수 있나?
- 2019년도에 483만명에 대해 22조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다. 지급액은 가입기간이나 연금의 종류별로 다양한데, 30년이상 가입한 노령연금수급자의 경우 월평균 127만원을 받고, 20년이상 가입한 분의 경우 월평균 92만6천원을 받는다.

국민연금을 많이 받으려면 보험료 납부기간이 길고, 소득을 정확히 신고하시는 게 유리하다. 또한 국민연금은 매년 물가가 인상된 만큼 올려서 지급하기 때문에 실질가치가 보장되는 점에서도 큰 장점을 가진 제도이다.
즉, 가입자인 국민의 보험료 부담 수준에 비해 혜택은 상당히 높게 설정돼 있는데, 세대간 재분배 기능과 공적연금으로서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운영비용의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하며 상품 판촉비용 등 부대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 노후에 지급받는 연금외에 다른 연금은 어떤 것이 있나?
- 국민연금에서 받을 수 있는 연금급여에는 노령연금 외에 장애연금과 유족연금, 그리고 연금으로 지급받을 수 없을 때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제도가 있다.

△ 시민께 한 말씀?
- 국민연금은 100세 시대에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한 기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업주부 등 의무가입 대상이 아닌 분들도 많이 가입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또는 잘 모르셔서 가입을 못하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주변에 이런 분들이 계시면 꼭 국민연금 지사에 방문하셔서 상담을 받으시도록 권해 주시기 바란다.

'1355’로 전화 문의하거나 방문하면 친절하게 상담하겠다. 100세 시대, 국민의 든든한 평생 파트너, 국민이 더 많은 연금을 편리하게 받도록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연금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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