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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골다공증(3)임경삼/포항시티병원 대표 원장
   
▲ 임경삼/포항시티병원 대표 원장
   
▲ 골다공증 검사
-골다공증 검사는 골밀도검사 밖에 없는지요?

뼈는 무기질 성분이 45%이고 유기질 성분이 35%이다. 그런데 골다공증이라고 하면 단순히 뼈에 있는 칼슘이 없어지는 질병이 아니고 엄밀하게 말하면 칼슘을 포함한 무기질 성분과 콜라겐 성분인 유기질 성분, 두 가지 모두에 문제가 있는 것을 말한다. 집으로 비유한다면 무기질은 집에서 시멘트나 콘크리트에 해당한다. 그리고 콜라겐 같은 유기질은 건축에서의 철근에 해당된다. 집이 단순히 시멘트나 콘크리트만으로 지을 수 없다. 그 자체로는 단단하지만 서로를 단단하게 이어주지 못하기 때문에 철근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뼈도 단단한 무기질을 서로 단단하게 연결시켜주는 유기질이 필요하다. 골다공증에서 골절이 생기는 요인이 무기질의 양 뿐만 아니라 유기질이 있어야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

-골다공증에는 칼슘도 중요하지만 콜라겐 같은 유기질도 중요하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골밀도검사는 뼈 속의 무기질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뼈의 강도를 측정하는데 55%정도 밖에 반영하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골다공증 치료에서 골밀도검사만 하면 다 되는 줄 알고 추가적인 검사에 환자들은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를 종종 본다. 그리고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도 골밀도검사만 가지고 골다공증을 진단하고, 치료 후에도 치료의 효과를 판정하는데 전적으로 골밀도검사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되면 골다공증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도 모르면서 단순히 칼슘을 증가시키는 것에만 치료를 집중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은 치료의 방향이 완전히 틀릴 수도 있으며, 시간과 노력을 헛되이 하는 것은 물론이고 열심히 치료했는데도 골절을 피하지 못하고 더 큰 치료를 받는 경우가 있다.

-골다공증 검사에 골밀도검사만 의존하면 위험하다.

우선 골다공증의 위험 요소가 있거나 골밀도 검사 상 연령기대치 이하이거나 골다공증으로 진단된 경우 그 원인을 알아내기 위한 검사가 필요하다. 이때 기본적으로 혈구수, 간기능 및 갑상선 검사, 비타민 D, 소변 검사 등이 필요하다. 이런 저렴하고 간단한 검사만으로 원인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그리고 혈액으로 하는 검사 중에 몸속의 뼈 세포의 생성 및 순환의 활성도, 즉 골소실과 골형성의 정도를 알 수 있는 검사가 있다. 이를 골표지자 검사라고 하는데 이 검사는 골다공증 골절을 예측하거나 골다공증 치료 효과를 판정하는 데에도 매우 유용한 검사이다. 보통 골밀도검사는 치료 후 1년 뒤에 실시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를 판정하기에 너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뼈 세포의 활성도는 알지 못하고 단순히 칼슘의 증가 여부만 알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그 점에서 골표지자 검사는 골다공증 치료 3~6개월 뒤에 치료 효과 여부를 확인하고 그에 맞게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골다공증 검사에는 혈액 및 소변 검사 등이 치료에 필수적이다.

골다공증의 치료는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인데 골절의 위험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없는가에 초점을 맞춘 검사 방법이 있다. 이 검사의 이름이 골절위험도 검사라고 한다. 이 검사는 자신의 연령, 성별, 체중, 신장 등의 기본 정보와 병력과 골밀도검사 수치를 기재하면 검사 시점으로부터 10년 내 골절 위험도를 %로 알려준다. 하지만 이 검사에도 제한점이 있는데 여성호르몬을 비롯하여 특정 약물의 투약력이 1년 이내에 없어야 하고, 골다공증치료에서 사용되는 특정 약물의 사용하지 않은 기간이 2년 이상이어야 한다.

-골절위험도 검사를 통해 골절의 가능성을 예측할 수도 있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하여도 한 가지 검사로서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다. 특히 골다공증은 우리 몸의 모든 장기와 긴밀하게 연관이 되어 있고 심지어는 유전적인 요인까지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골밀도검사만으로 골다공증의 검사의 모든 검사라고 한다면 제대로 된 치료를 할 수 없게 된다. 뼈가 몸 전체에 있는 만큼 골다공증에서 원인 규명 및 치료는 몸 전체를 아우르는 검사를 통해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그에 맞는 맞춤치료를 해야만 건강한 뼈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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