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85% 지원되고 자부담 15%만 부담

경주시는 자연재해로부터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키 위해 오는 24일부터 11월27일까지 NH농협손해보험과 지역농협에서 원예시설 및 버섯작물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강풍), 우박, 집중호우를 비롯한 다양한 자연재해와 새나 짐승으로부터의 피해, 화재로 인한 피해 등을 보장하며, 예측키 힘든 자연재해에 대해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을 도모키 위해 시행되고 있다.

보험료는 85%가 지원되고 실제 농가는 15%만 부담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은 과수와 농업용 시설 및 시설작물, 벼, 고추 등 67개 품목으로, 해당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이라면 가까운 농협을 방문해 가입할 수 있다.

정숙자 농업정책과장은 “작년의 경우 미탁과 같은 대형 태풍으로 벼 도복 피해가 잇따라 농업인들의 농가 경영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커피 한 잔 값도 안 되는 1천㎡당 평균 2천250원 정도의 벼 도복 재해보험 가입한 농가들은 소득안정에 많은 도움을 받았었다”며, “최근 기상이변 현상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농작물재해보험에 많은 농가가 관심을 가지고 가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경주시의 799농가(1천158ha)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했으며, 재해로 피해 입은 농가에 약 41억9천5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돼 농가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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