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주도 및 참여문화 확립 위한 청소년 참여기구 활성화
-청소년 활동 지원 등을 통한 2019 대한민국청소년 박람회 동아리경진대회 부문 대상(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및 국가 인증프로그램 획득
-위기 청소년 맞춤형 지원강화 및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2019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수상)
-민·관·학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통한 청소년 둘러싼 환경 변화 선도


2018년 경북 최초로 출범한 포항시청소년재단은 재단 출범 3년 만에 전국에서 인정받는 으뜸 재단으로 발돋움 했다. 청소년과 함께 포항의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포항시청소년재단의 중심에는 박정숙 상임이사가 있다. 박 상임이사를 만나 빛나는 청소년들의 오늘을 함께 하는 청소년재단에 대해 들어봤다.

◇청소년재단이 출범해 그 전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내·외적인 점들이 많겠지만 가장 큰 것은 청소년과의 상생, 즉 청소년과 함께 해 나간다는 것이다. 청소년 참여문화의 확립을 위한 청소년 참여기구의 활성화 사업 및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지원을 위한 동아리지원 사업 등을 통해 발굴 된 청소년 동아리가 2019 대한민국청소년 박람회 동아리경진대회 부문 대상(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진로체험, 상담 등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2019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 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미래 진로직업에 대한 고민해결을 위한 청소년수련관의 리모델링 사업이다. 청소년들의 진로직업체험실을 대폭 확대해 요리실, 바리스타실, 북카페, E스포츠존, 코딩실, 유튜브방송실 등을 설치해 학교별 진로직업체험의 날을 운영, 청소년들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결하려 했다. 또한 북구에 치중된 청소년시설의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올해 남구에도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를 개설 운영해 균형 있는 청소년 프로그램 보급에 힘을 실었다.

◇청소년 참여문화란?

지금까지는 청소년들이 수동적으로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에 단순하게 참여하는 문화였다면, 청소년 참여문화란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특정 분야에 참여하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피드백을 통한 청소년 환경을 변화해 나가는 것이다.

◇청소년 참여기구는 어떤 것이 있는지?

청소년 참여기구란 청소년들의 사회참여 활동 등 청소년을 둘러싼 환경 및 문화를 선도하고 바꿔 가기 위한 청소년 자치기구들로써 포항시청소년재단에는 총 8개의 기구 1천500여 명의 청소년들로 이뤄져 있다.

우선,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지역사회 현안 문제 발굴 및 정책제안, 정책공모전 진행 등 청소년들의 권익도모와 복지향상을 위해 구성됐다.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소년수련시설 관련 운영 사업·프로그램 모니터링 및 시설활성화를 위해 구성됐다.

청소년기자단은 올바른 청소년 정보 및 활동 내용 제공 등으로 청소년 문제 해결 능력 향상 및 창의적 활동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발족했다.

청소년예술단은 문화예술 공연 기획 및 공연 등을 통해 새로운 청소년 공연문화예술 선도 등을 위해 구성됐다.

꿈드림단은 학교 밖 청소년들로 구성돼 있으며, 관련 정책 모니터링 및 의견 수렴, 욕구 파악, 부정적 인식 개선 등을 목표로 한다.

해빛봉사단은 청소년활동 여건조성 및 지역 사회 연계 기능을 강화 시켜 청소년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학생지원단은 청소년들의 다양한 욕구 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멘토 지원 등 대학생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구성됐다.

동아리연합회는 10개 이상의 동아리가 연합해 전문기관과 연계한 전문가 멘토형 동아리 활성화 등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청소년참여기구가 청소년재단과 함께 상생해 만들어 간 실제 성과는?

청소년들의 욕구와 의견수렴을 적극 반영해 청소년 진로에 도움이 되는 청소년수련활동인증프로그램 개발 및 제공, 청소년 물빛물총축제, 문화예술제 등 다양한 청소년 행사 기획 및 운영, 청소년 참여예산의 확립 등이 있다. 또한 타 시군과의 청소년 교류 활동 프로그램 진행, 인식개선을 위한 거리캠페인,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청소년 봉사활동 등이 있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프로그램이란 무엇인가?

국가가 청소년수련활동의 공공성과 신뢰성을 인증함으로써 청소년활동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며 청소년이 안전하고 유익한 청소년활동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일정기준에 따라 심사해 프로그램을 인증하는 국가인증제도이다. 청소년 관련 시설에서는 이러한 청소년수련활동인증프로그램을 다양한 방면으로 획득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 청소년재단도 매년 새롭게 개발, 보급하고 있다.

◇포항시청소년재단의 2020년 차별화 된 특별사업계획은?

2020년 올해에도 청소년재단은 ‘오늘을 즐기는 청소년, 내일을 여는 청소년’이라는 비전 아래 청소년들과 함께 상생하기 위한 청소년 특화사업들을 진행 한다.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참여기구와 연계해 연중 ‘4계4색’을 주제로 청소년 민주시민 선서식, 명량 올림픽, 정책제안대회, 문화 예술제 개최 등을 통한 청소년 역량 상승을 위한 활동들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에는 경상북도 청소년 대표 어울림마당을 포항에서 개최한다.

자유학년제 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바른 꿈을 지원하는 청바지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학부모, 전문직업인, 사업자대표 단체 등으로 구성된 진로체험 지원가를 모집, 양성해 진로설계 및 직업 정보 탐색활동을 지원하고 학교연계사업으로 진로체험의 날을 운영해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진로체험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다문화 청소년 및 장애인 청소년 지원을 위한 ‘동행’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동아리와 마을 경로당 별 자매결연 추진, 청소년들과 지역 주민들과의 어울림을 위한 찾아가는 청소년 어울림마당 운영 등 문화 소외지역 및 취약계층 청소년을 지원한다.

청소년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스피치토론, 찬반 대립토론 등을 통한 융·복합 능력 함양과 민주시민 의식 고취, 청소년 스스로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지역발전 봉사단 운영 등 청소년의 민주시민 성장을 지원한다.

학교 밖, 가출, 비행, 한 부모 청소년 등 위기청소년에게 맞는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위해 멘토지원단 운영 및 청소년 동반자 사업, 찾아가는 학부모 상담, 가족캠프, 가족치료 등 가족치유 사업 등을 통한 행복 플랫폼을 구축한다.

상담지원, 심리검사 개별지원서비스 등의 돌봄, 학업복귀, 취업훈련, 취업역량개발 등의 키움, 자기계발, 사회성훈련, 건강지원, 특성화 사업 등의 상생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학업복귀 및 사회진입을 위한 통합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과거와 현재에도 청소년들을 바라보는 기성세대의 관점은 비행문화, 미성숙 문화로 바라보는 시선이었다. 하지만 다양한 청소년들을 실제로 만나 함께 웃고 프로그램과 사업들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청소년들은 우리 기성세대가 생각 했던 것 이상으로 책임감 있고 자신의 의사표현이 분명했으며 창의성이 무궁무진하였다.

청소년은 미래의 주역이다. 비행, 미성숙 문화가 아닌 우리의 대안문화로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하다. 아프리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속담이 있다. 청소년이 올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선 우리 청소년재단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 우리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청소년들에게 관심 갖고 정성을 쏟아 청소년과 함께 ‘상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