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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출마자 인터뷰-강훈 포항북구
   
-21대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이유는
25년간 조선일보와 TV조선 등에서 사건 기자로 주로 활동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비리 사건을 비롯해 대선자금 사건,삼성 비자금 사건, 박연차 사건, 국정원 도청 사건, 조국 전 법무장관 사건 등 최근 20년간 나라를 흔들었던 거의 모든 대형 사건 현장을 뛰어다녔다. 그 과정에 ‘특종 기자’ 혹은 ‘게이트 전문 기자’라는 별명도 얻었다. 어려서부터 별명이 ‘장돌뱅이’이다. 워낙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얻은 별명이다. 사람들과 함께 울고 웃고 부대끼며 그 속에서 삶의 가치를 느끼는 그런 사람으로 살고 싶었다. 오랜 법조기자의 시각에서 지금 이 곳은 나라가 아니다. 청와대가 노골적으로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법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사람이 법무장관이 되기도 했다. 검찰 장악에 이어 그것도 모자라 정권에 불리한 수사를 하는 검사들은 좌천 됐고, 여당 인사들의 ‘비리 은폐처’가 될 수 있는 공수처가 들어온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도 나라를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다. 세금 주도 성장과 탈원전 등 자유시장 경제에선 통할 수 없는 황당한 정책이 난무하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그만큼 위태롭고 절박하다는 얘기가 많다. 과거 주변으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은 적이 있지만, 모두 고사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사건기자처럼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국민들의 분노를 풀어드리는 것이야말로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

- 전문성과 장점, 경쟁력이 있다면
포항북구에서 경쟁하는 선배님들 모두 훌륭한 분들이다. 김정재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포항을 위해 많은 일을 하셨고, 허명환 예비후보는 탁월한 정치적 식견을 갖고 있고 고향 애정도 남다른 분이라 들었다. 주옥순 예비후보도 ‘엄마부대’를 이끄는 리더십을 갖춘 분이다.
하지만 저에게도 많은 장점이 있다. 치열하게 살아온 언론인 경력 25년이 그렇다. 노무현 정부 초기, 정권 2인자로 불리던 이광재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썬앤문 그룹에서 불법 자금을 받은 사실을 잇따라 단독 보도했다. 특검이 도입됐고, 이광재 실장은 결국 유죄를 선고받았다. 그해 언론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관훈언론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대서양 섬에 한인 어부 한때 1만 명… '바다의 애국자'도 기억해주오" >라는 제목의 기사를 비롯해 참치, 해삼 사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기획기사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2년에 한번 수상자가 나오는 조선일보 1급 특종상도 세 차례 받았다.
3년 전엔 조선일보에서 계열사인 TV조선 탐사보도 부장으로 파견 나가 시사고발 프로 ‘탐사보도 세븐’을 만들었다. 신문 기자가 졸지에 총괄PD가 됐고 2년 후 프로그램을 안정화시켰다는 평가를 들었다. ‘탐사보도 세븐’은 서해 함박도에 북한군과 군사시설이 들어선 사실을 최초 방송해 현 정부의 안보 무능을 질타하는 등 숱한 화제작을 만들었다. 특히 몸에 밴 성실함과 발로 뛰는 근성을 바탕으로 포항 시민들의 애환을 꼼꼼히 챙겨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정책을 만들어 포항 발전에 이바지할 자신이 있다.

- 지역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무엇인지
작년 말 포항지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해당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시행령을, 국무총리 산하 국무조정실에서는 진상조사위원회 및 피해구제심의위원회 구성을 준비 중이다.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와 피해구제 심의위원회 구성할 땐 주민들의 피해 상황과 고통을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분이 위원이 돼야한다.
며칠 전 흥해에서 열린 지진특별법 주민 의견 수렴회에 다녀왔다. 그런데 특별법 시행령을 만들어야 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중앙정부가 피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의미여서 시민 한 사람으로서 화가 났다.
정부나 국회를 상대로 정확하고 날카로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래서 야무지고 강한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지역구를 위해 꼭 해야 할 사업이 있다면
현재 포항 경제와 교육, 문화 발전을 위한 비전을 준비 중에 있다. 최대한 실현 가능한 공약을 마련하려고 한다. 교통망 확충, 관광진흥과 일자리 창출, 흥해 도시재생 방안 등 조만간 대표 공약을 발표하겠다.

-프로필
- 1969년생(만 50세)
- 포항 항도초, 동지중, 포항고,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
- (前) 조선일보 논설위원
- (前) TV조선 탐사보도부장(‘탐사보도 세븐’ 총괄 PD)
- (前) 조선일보 법조팀장(사회부 차장)

이영균 기자  lyg02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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