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관내 전 어린이집이 20일부터 3월 1일까지 임시휴원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이날 오후 대구경북권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3월 1일까지 어린이집 임시 휴원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긴급보육이 필요할 시에 해당 어린이집에 연락하면 보육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관내 유치원 휴원 여부도 경상북도교육청과 현재 협의 중이다.

이날 확진 판정 받은 대구에 주소를 둔 72년생 여성은 직업상 현재 포항 북구 ○○아파트에 일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는 밝혔다.

이 여성의 직업은 과외교사로 현재 포항의료원 음압격리병동에 입원격리 중이며,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확진자의 감염 및 이동경로를 자체 역학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한 결과, 확진자는 이상징후를 느껴 2월 19일 세명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스스로 방문해 검사를 의뢰한 바, 질병관리본부로터 20일 오전 1차 양성확진을 받은 상태다.

확진자는 2월 16일부터 대구 신천지교회에 갔다가 2월 17일 발열∙몸살의 증상으로 2월 18일 남구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은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확진자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및 주변지역 소독에 나섰으며, 아파트 입주민에 대해서는 보건소에서 개별문답을 실시해 이상 있을시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세명기독병원 선별진료소만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앞서 방문한 바 있는 ○○이비인후과와 ○○약국은 이날부로 폐쇄조치하였으며, 현재 ○○건물 전체는 소독 중으로 이날 중 완전 폐쇄조치할 예정이다,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은 현재 자가격리 조치했다.

확진자의 과외대상자는 명단을 파악후 부모들과 함께 자가격리 조치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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