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세 시장이 코로나19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안동에 발생함에 따라 22일 권영세 시장 주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황과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안동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천주교 신도 6명 중 5명과 일반 시민 1명 총 6명이다.

확진자들은 자가 격리 중이며 이송병원은 도와 협의 중에 있다고 한다.
시는 확진자 이동 동선을 따라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관들과 함께 확진자는 물론 접촉자의 이동 동선을 파악 중에 있다.

이에 시는 공공시설 휴관과 문화예술행사 잠정 중단, 신천지 교회, 성당 등을 폐쇄 조치하고 유치원, 어린이집 휴원과 유언비어 단속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

안동의료원, 안동병원, 안동성소병원 3개 음압병원이 운영되고 21개 병실에 33개의 병상을 갖추고 세 개 병원 선별진료소와 시 보건소 전정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도 24시간 운영한다.

시는 자가 격리가 어려운 환자에 대비, 단계별 집단 격리시설을 마련 중이다.

1단계로 남후면 안동시청소년수련원(26실)과 와룡면 농촌체험마을(9실)을, 2단계는 계명산자연휴양림(15실)과 이육사문학관(20실), 3단계는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35실)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또 23일 1천400여 전 직원을 비상소집해 시가지 전역 동시방역을 하고 시 산하 박물관, 도서관, 체육시설 등 다중집합시설은 전면 휴관 조치했다.

권영세 시장은 “모임 행사 취소를 부탁하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다중 집합장소 출입 자제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해 주길” 당부하며 “만약 열이 나고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개별적인 행동은 자제하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 안동병원, 성소병원, 안동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연락해 관계자의 지시에 따라 행동해주길” 강조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