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경북 청도경찰서 '을호' 비상 등 비상근무령 발령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소재불명 신천지교인 추적을 위해 경찰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24일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전날까지 소재가 드러나지 않은 670명 가운데 오후 현재 3명을 빼고 나머지 교인 소재를 확인했다.

대구경찰청은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신천지 교인 242명에 확인을 요청받고 수사관 618명을 투입했다.

시는 명단이 파악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천336명 중 유증상자 1천193명에 대한 집중 조사를 지난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구·군 9개 보건소 외에 이동검진 45개 팀이 자가 격리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검체 조사를 하고 있다.

시는 신천지 교인 9천여명에 대해서는 구·군 공무원 3천여명을 동원해 '1대 3' 형식으로 관리하고, 특히 신천지 교인 가운데 의료진, 교사 등에 대해서는 대구시 공무원이 직접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비상근무령을 발령하고 총력대응 체계로 전환했다.

지역 감염자가 급증한 대구지방경찰청과 경북 청도경찰서는 '을호' 비상(연가 중지·가용경력 50% 이내 동원 등)을, 그 외 지역 경찰은 '경계 강화'(지휘관·참모 지휘선상 근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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