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 on Live, 오는 3월 2~13일 주말 제외 오후 12시 30분 문화예술회관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서

▲ 3월 5일 출연 예정인 피아니스트 추교준.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 3월 12일 출연 예정인 트리오 베아트리체.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임시휴관중인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불안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DAC on Live’ 공연을 개최한다.

현장 관람객 없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라이브 중계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오는 3월 2일부터 13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후 12시 30분에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오픈 런(Open Run) 형태로 감염사태의 추이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역문화계 공연 및 행사들이 줄지어 잠정연기·취소되면서 대구시민, 지역예술가, 관련종사자는 불안함 속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시민에게는 극복과 긍정의 에너지를, 지역예술가에게는 공연기회와 경제적 지원을 하고자 ‘DAC on Live’를 기획해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부부가 모두 전업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예술가, 사회적 기업 예술단체 등을 우선으로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프리랜서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오는 3월 2일 첫 무대에 오르는 소프라노 한보라, 테너 오영민은 전업 프리랜서들로 대구에서 활동 중인 부부 성악가이다.

‘DAC on Live’는 현장 관람객 없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라이브 중계로만 제공되며 문화예술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감염 확산 예방과 안전을 위해 출연진은 최대 4명이 넘지 않도록 하며 공연 진행에 필요한 스탭도 최소화 된다. 공연을 전후해 공연장과 대기실 방역은 물론 스탭, 출연진들의 개인위생 관리 또한 빈틈없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지역예술인을 지원하고, 시민에게 예술로 힘을 북돋우는 것이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진정한 역할일 것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계의 선한 영향력으로 시민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 위기를 함께 잘 극복해 내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DAC on Live’참여 방법에 대한 문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전화로 가능하며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연일정과 시청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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