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시민과 참가자 안전 위한 결정"

▲ 지난 영주시 소백산마라톤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출발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는 4월 5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18회 영주시 소백산마라톤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째 개최 예정이었던 영주시 소백산마라톤대회는 소백산의 수려한 경관과 소수서원, 선비촌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 주변의 코스를 달리는 대회로 작년에 전국 마라토너 9천7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명품 마라톤대회로 자리잡은 대회이다.

이번 소백산마라톤대회 취소 결정은 현재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참가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이다.

이번 대회가 취소됨에 따라 참가자들의 참가비는 환불할 예정이다. 참가비 환불 신청은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소백산 마라톤 대회 홈페이지-게시판-온라인 상담실에서 접수받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을 참가자들에게 감사와 미안한 마음이다. 대구·경북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국대회를 진행하는 것은 부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며 "내년에 더욱 풍성하고 성공적인 대회준비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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