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회원들 마스크 620개 직접 만들어

▲ (사)포항시자원봉사센터가 직접 제작한 마스크를 기증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포항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오성)는 26일 박두웅 포항시자원봉사동아리연합회장, 황보기 대한노인회 포항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천연염색으로 제작한 마스크 기증식을 가졌다.

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우리 옷과 천연염색 재능을 가진 자원봉사회원들은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않음을 인식하고 지난 17일부터 10일 동안 모여 작업을 했다.

위생적이며 세탁해 재사용이 가능토록 겉과 속지를 구분해 친환경 기본 재료를 가지고 천연염색과 재단, 모형 뜨기, 재봉틀 박음질, 다림질, 고리연결, 포장 등 분업화 과정을 거쳐 정성껏 제작한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620개를 대한노인회 포항지회를 통해 지역 어르신에게 지급했다.

권오성 센터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가야 할 것이며 자원봉사자들이 앞장서 기본수칙을 지키고 예방활동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섭 센터 사무국장은 "주말도 잊은 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해 준 자원봉사자들은 숨은 작은 영웅"이라며 "마스크 하나가 누군가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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