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전 과정을 차량에 탄채 진행

영남대병원이 지난 26일부터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선별진료소 운영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란 패스트푸드 음식점이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차에 탄 채로 주문하는 방식으로 손님 입장에서는 무척 편리한 방식이 ‘코로나19’ 검사에 적용된 것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를 타고 온 피검사자가 선별진료소에 도착하면 의료진이 차에서 검체 채취를 실시한다. 이후 진료 접수, 문진, 수납 등을 모두 피검사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물론 도보로 온 피검사자도 이용이 가능하다.

병원 본관과 철골 주차장 사이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주간 선별진료소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만 운영된다.

이후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앞에서 오후 10시30분까지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점심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고,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도보로 방문해도 주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할 수 있다.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이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피검사자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다른 진료기관들도 여건이 허락된다면 이런 방식으로 전환하면 검사 시간의 단축과 감염의 우려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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