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동선 문자전송 안하고 홈폐이지 공개

-칠곡군 “장애인들이라 동선 파악 못했다” 해명

칠곡군의 엉성한 코로나19 늦장 대응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27일 오전 현재 경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49명으로 이중 청도 118명, 경산 79명, 의성 29명, 칠곡 23명으로 칠곡은 도내 4번째로 많은데 장애인복지시설인 '밀알공동체'에서 모두 나왔다.

칠곡군의 첫 확진자는 지난 23일 장애인시설인 ‘밀알공동체’에서 발생후 총 23명(시설종사자 5명, 근로 장애인 5명. 입소 장애인 13명) 중 5명은 24일부터 포항의료원에, 나머지 18명은 26일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음성판정을 받은 45명은 자가 및 송정자연휴양림에서 2주간 격리에 들어갔다.

이처럼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지만 칠곡군은 타지자체와 달리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늦게 공개해 불만을 샀다.

이 마저도 문자 전송이 아닌 군청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확진자 발생으로 불안감을 느낀 군민들이 군청홈페이지 집단 접속으로 홈피가 3시간 정도 먹통이 되기도 했다.

군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칠곡군은 타지자체와 달리 확진자 대부분이 장애인들이 주를 이뤄 동선 파악이 쉽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장모(칠곡군 석적면)씨는 "군청 홈페이지 공개는 개인 휴대폰 문자 전송과 달리 인터넷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층들은 확진자 이동경로를 알수 없을뿐 아니라 젊은층들도 직접 적속치 않을시 알길이 없어 감염자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파악치 못해 감염예방에 무방비 상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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