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의 포항시민이 보낸 ‘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 응원합니다. 일선 공무원 여러분! 힘내세요 대구․경북․포항'이라는 문구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있다.
27일 포항시청 앞에 ‘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 응원합니다. 일선 공무원 여러분! 힘내세요 대구․경북․포항’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이 게재되자 성숙한 시민의식의 표현이라며 일제히 반기는 분위기다.

이 현수막은 ‘#응원하는 포항시민’이 익명으로 게재했으며, 코로나19 비상사태 이후 연일 야근으로 지쳐가는 포항시 공무원들과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3일 중앙정부가 코로나19의 위기정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의료기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을 총괄하는 감염병대응본부를 신설,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재관 포항시 홍보담당관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일이 가중되고 있지만 이러한 따뜻한 현수막 하나가 공무원들과 시민들에게 많은 힘이 된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빠른 종식을 위해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며 “가급적 집회, 모임 등 실내에서 다중이 모이는 행사는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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