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김천시 1천962명의 신도 명단 대상 관련 집회 참석 여부, 증상 유무, 이동 동선 등 파악

▲ 구미시 신천지교인 전수조사 파악모습
구미시와 김천시는 코로나19 관련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시는 시 공무원 60명을 투입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1천962명의 신도 명단을 대상으로 관련 집회 참석 여부, 증상 유무, 이동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통보명단 1천962명 중 중복자 418명을 제외하면 1천544명으로, 지난 26일 910명에 대해 조사를 완료했다.

전수조사는 향후 2주간 1대1 전화상담을 통해 신도 및 관련자들의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등 발현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김천시도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부터 제공받은 신천지 교인 명단을 바탕으로 관내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신천지 교인의 대구집회 방문 여부, 청도대남병원 방문 여부, 건강 이상여부를 일제 조사해 시민의 막연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날 135명에 대한 긴급조사 결과 김천에 114명이, 타지에 6명이 거주하고 대남병원 방문자는 없었으며, 발열과 기침가래가 있는 유증상자 5명에 대해서는 검체채취와 자가 격리 조치했다.

또 조사자 중 기저질환이 있는 교인은 3명으로 파악됐으며 교인 명단 중 2명은 현재 신도가 아닌 걸로 조사됐다.

또한 전화 연락이 두절된 10여 명은 경찰과 공조해 자택을 방문 조사할 계획이고 나머지 교인에 대해서도 14일간 지속적으로 1일 1회 이상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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