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의원 '마스크 언제든 구입가능토록 정부가 책임져야'

통합미래당 송언석 의원(김천)은 27일 "국민들이 언제든 마스크를 구입할수 있도록 정부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기업경기가 곤두박질 치는 등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국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2월 제조업의 업황지수가 4년 만에 최악의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송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는 우왕좌왕하기만 할 뿐, 제대로 된 지원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3조원이 넘는 예비비를 보유하고 있는제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부가 지금까지 지출한 예비비는 2차례에 걸쳐 고작 1,091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25일 2차로 50억원을 추가로 지출의결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이 대혼란 상황에 처해있는데도 가용할 수 있는 예비비의 30분의 1만 사용한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총력대응하겠다는 정부여당 관계자의 말이 공허하게 들리는 것은 물론, 진정성에 대한 의심까지 드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현재 의료현장에서는 이동식음압기, 전동식 호흡보호구 등 의료진이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할 보호장구가 충분치 않아, 의료진들이 바이러스 감염 위협에 노출된 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 정부가 이들에 대하여 선제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예비비를 적극 활용하여 코로나19 사태의 조기종식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또한 "정부가 국민들이 사용할 마스크를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시중에서 '마스크 구하기란 여전히 하늘의 별따기'"라며 "세관창고에 압수된 마스크를 신속히 처분하여 시중에 공급하고, 국내산 마스크의 전량 수출 금지와 마스크 일일 생산량 증대 등을 통해 마스크가 필요한 국민들이 언제라도 구매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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