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을 모아 마련한 떡과 정성스레 쓴 편지 전달해

▲ 삼남매가 작성한 편지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 삼남매가 마련한 떡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최근 각계각층에서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자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북부소방서는 포항시 용흥동에 거주하는 지혁, 지원, 지나 삼남매로부터 따뜻한 마음이 담긴 후원품이 전달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혁, 지원, 지나 삼남매가 고사리 손으로 쓴 편지와 함께 조금씩 모은 용돈으로 구매한 떡이 119구조구급센터로 전달됐다.

삼남매의 부모는 “삼남매는 작년에 구급서비스 수혜자로 구급대원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이 있었는데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응원을 하고자 이번에 깜짝 방문을 했다”고 전했다.

윤영돈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어려운 시기에 서로 배려하고 이웃을 위한 미담사례가 계속돼 마음이 훈훈하다”며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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