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외부 감염원 유입 시 취약계층의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사회복지시설인 노인요양시설 전체 6개소에 대해 9~22일까지 2주간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실시한다.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는 특정 질병 발병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동일 집단으로 묶어 물리적으로 단절시켜 질병 확산을 막는 조치를 말한다.

군은 관내 시설과 협의를 거쳐 생활시설 6개소(노인복지시설 6, 종사자 193명, 입소자 310명)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코호트 격리가 되면 14일 동안 종사자들의 외출 및 퇴근이 금지돼 시설 안에서 생활해야하고 입소자들도 외출은 물론 외부인 면회가 전면 차단된다.

격리 시설에는 방역·구호 물품을 우선 배분하고 입소자 및 종사자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종사자들에게는 특별수당 등을 지원해 예방적 코호트 시설 지정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이번 코호트 격리는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바이러스 유입 차단 및 보호를 위한 조치로 사회복지시설 입소자들의 안전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관계자들께 감사드리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종사자들과 입소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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