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 군수는 칠곡군청 로비서 출근하는 직원에게 튤립 3송이를 건넸다.
백선기 칠곡군수가 지역 화훼 농가와 직원들을 위해 꽃을 든 남자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백 군수는 지난 16일 칠곡군청 로비서 출근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튤립 세 송이씩 전달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 농가를 돕고 연일 코로나로 인해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는 직원 격려를 위해 마련됐다.

백 군수는 이경곤 부군수와 함께 출근 시간에 맞춰 따뜻한 눈웃음을 지으며 “고생 많으십니다”라는 짧은 인사와 꽃을 건넸다.

특히 코로나19로 최전선에 있는 칠곡군보건소 직원들 얼굴에 더욱 화사한 미소 꽃이 피었다.

백 군수는 직원뿐만 아니라 청사를 청소하는 아주머니와 통합관제센터 요원에게도 꽃을 건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꽃을 받은 곽양희 주무관은 “화이트 데이에 남편에게도 받지 못한 꽃을 받게 돼 기쁘며 건네주신 꽃으로 내 마음에도 봄이 찾아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백 군수는 “바이러스와 전쟁 중에도 꽃은 피며 직격탄을 맞은 화훼 농가를 돕고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직원들이 잠시나마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얻었으면 한다”며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수칙,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앞으로도 잃어버린 일상과 진정한 봄을 찾기 되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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