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 과감한 지원에 나섰다.

이는 지난 9일 발표한 상주시 코로나19 지역경제 위축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대책의 하나다. 상주시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긴급 지원을 위해 30억원의 예비비를 편성해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함으로써 보증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소상공인 융자금 이자 지원도 병행한다.

경북신용보증재단 보증지원은 2020년 현재 4억원을 출연해 40억원까지 융자를 시행하고 있으나, 추가로 30억원을 출연해 300억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업소당 3천만원 한도 내에서 전액 보증을 해주며 이자율 중 3.5%까지 보전해준다.

소상공인 시설개선 및 경영안정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장 리모델링 및 주방 등 시설 개선에 최대 2천만원, 집기구입 등 경영 안정에 최대 20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 중 있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 15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 릴레이 장보기', ‘물품구입 참여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공무원들이 점심시간에 골목상권을 이용하는 ‘외식 릴레이 챌린지 운동’을 전개해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300억 규모의 융자 지원을 통해 1천200여 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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