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주, 칠곡 등 오이 재배지 바이러스 발생 증가...초기 발견이 중요

▲ 경북 도내 오이 재배지역에서 바이러스 발생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상주, 칠곡 등 오이 재배지에서 바이러스 발생이 늘고 있어 시설하우스 오이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국내 오이, 참외 등 시설재배 농가에서는 9종의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 중 쥬키니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ZYMV),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CABYV),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WMV)가 문제로 꼽힌다.

오이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형이 되거나 생육이 불량해지고 얼룩이 지면서 상품성이 떨어지고 심하면 죽는 경우도 있어 수확량이 줄어든다.

아직 식물바이러스병에 대한 치료약이 없어 병에 걸린 식물체는 뽑아서 제거함으로써 다른 포기로 전염을 억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이 때문에 초기 발견이 늦어지면 밭 전체로 확산될 수 있어 초기 발견이 관건이다.

오이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병해는 주로 진딧물에 의해 전염되고, 순치기 등의 작업 과정을 통해서도 옮길 수 있어 진딧물 방제약제를 철저히 살포해 전염을 억제해야 한다.

의심되는 포기가 있으면 즉시 잎을 채취해 농업기술원이나 농업기술센터에서 진단을 받고, 진단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의심 포기는 별도 표시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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