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영세 자영업자, 일용직 근로자 등을 위한 긴급생계자금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긴급생계지원은 한 차례만 하면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어서 두 차례로 나눠서 하겠다"며 "1차적으로 선불카드와 상품권 형태로 진행할 계획인데 지원 대상자를 찾는 일이 굉장히 복잡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속도가 중요한 만큼 다음 주 시의회 의결을 거쳐 그 다음주(4월 첫째 주)에는 신청 접수와 동시에 생계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편성된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는 대구지역 긴급생계지원비 600억원이 포함됐다.

대구시는 이와 별도로 자체 예산 2천억원을 투입해 생계 위기에 직면한 영세 자영업자, 일용직 근로자, 식당 종업원 등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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