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작전사령부(이하 2작전사)'생활밀착형 방역작전'이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6일 50사단 120연대 장병 10여명은 구미시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계단 및 출입문 손잡이를 비롯한 사무실 비품 등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는 곳을 꼼꼼하게 방역·소독했다. 센터 직원들은 수일에 걸친 방역·소독 작전을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장병들에게 손을 흔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 18일 501여단 장병들은 개학을 앞두고 방역·소독이 절실한 남덕초를 방문해 학생들이 사용할 책상 과 의자, 게시판, 출입문 손잡이 등을 빈틈없이 꼼꼼하게 방역·소독했다. 동네 한 주민은 장병들이 지원을 시작하기 전에 음료를 전달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2작전사는 최근‘생활밀착형 방역작전’을 시행하면서 ‘물리적 방역’은 물론 ‘주민친화적 정서적 방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

통합관제센터 이금석 주무관(36)은 “군 장병들이 수일에 걸친 대민지원 작전으로 매우 피곤하고 힘들텐데 세심한 곳까지 방역해줘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

대구 남덕초등학교 이영숙 교감(54)은 “4월 6일 개학을 앞두고 지자체와 학교 자체 역량으로 방역·소독을 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며, “군 장병들이 학교를 방문해 복도, 교실 내 책상, 신발장 등 아이들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꼼꼼하게 방역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2작전사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어려운 영내화훼농가를 돕기 위해‘희망의 꽃 한 송이 구매 운동’을 실시했다.‘대구·경북지역 부대 입점업체 대상 착한 임대료(임대료 면제)’, ‘지역농가 돕기 농산물 구매 운동’, ‘시설공사 및 예산 조기집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