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헌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영헌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지난 4년 재임에 대해 "소기의 성과물은 조합원들과 합심해 해결책을 찾은 결과였다"고 평가했다.

김 이사장은 2016년 6월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조합의 혁신과 사업확장,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 4년간 헌신의 길을 걸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쉬웠던 점도 많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조합원의 소득이 감소하는 등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조합원 모두와 합심해 해결책을 찾아왔던 점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우천 시에도 비 맞을 일 없이 조합원들이 수시로 이용할 수 있는 '박스보관창고' 건립, 조합원 일체감 조성을 위한 경조사제도 도입,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과 연계한 조합원 인력난 해소 등을 꼽았다.

김 이사장은 꽁치 물량 부족 해소 문제에 대해서는 "포항세관과 전국 최초로 유통이력제 신고 업무 대행(MOU) 체결로 조합원들이 대만산을 쓰는데 불편함을 해소하였고, 국립 수산품질검사원 포항지원과의 MOU 체결로 위생 시설을 완비하고 위생적 생산관리가 가능한 업체들은 해양수산부가 인증하는 품질인증마크를 획득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성과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과메기 전용 달력 제작 시도, 신선도 스티커 제도도입(TTI)으로 유통 및 생산관리, 전국대학생과메기 요리경연대회(도비) 개최 등 과메기 소비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조합들이 담보설정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포항시에 보증보험증권으로 대체 가능한 지원 사업으로 제도적 보완을 했던 일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190여명의 조합원들과 지난 4년간의 노력으로 일궈온 우리 조합 이미지가 일부 마타도어식 비방으로 훼손되어서는 안되며‘코로나19’사태로 날로 위축돼가고 있는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지금은 조합과 조합원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이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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