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을 함께하는 수망상조 풍우동주(守望相助 風雨同舟)의 마음으로

포항시는 중국 훈춘시, 장가항시 등 8개 중국 자매우호교류도시에서 마스크, 방호복 등 총 1천7천만원 상당의 코로나19 예방물품과 각종 응원 서한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상호 공무원을 파견하는 등 20년이 넘도록 돈독한 우정을 이어오는 훈춘시는 최근 포항시에 방호복 200벌을 보내왔다. 2009년부터 매년 장강문화예술축제, 포항국제불빛에 서로 참가하는 등 10여 년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자매도시 장가항시는 KN95마스크 1만개, 방호복 300벌을 보내왔다.

교류우호도시인 대련에서는 마스크 1만5천개, 방호복 1천500벌, 의료용 라텍스 장갑 1만개 등 4천500만원 상당의 긴급 예방물품을, 도문시에서는 손소독제 3천40병을 보내왔다.

또한, 2019년 10월 포항시의 교류도시가 된 후베이성 형문시 및 중국 GEM주식유한회사로부터는 N95마스크 1만개, 일반 의료용 마스크 12만8천개, 보안경 2천개 등 약 9천5백만원 상당의 물품을 보내왔다.

포항시와 형문시는 한국 ㈜에코프로와 중국 GEM주식유한회사가 합자해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에 에코프로GEM을, 중국 형문시에 GEM에코프로를 설립한 인연이 있다.

특히 쉬 카이화 GEM주식유한회사 회장은 포항시에 수 차례 방문하는 등 포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일조시, 잔장시, 제남시 등을 비롯한 중국 교류우호도시에서도 포항시를 응원하는 서신과 전화, 메시지를 보내왔으며 물품 지원 의사도 잇따르고 있다.

중국 자매우호교류도시로부터 지원받은 코로나19 예방물품은 취약계층과 포항시 남·북구보건소 및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우선 지급될 예정이다.

조현율 국제협력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중국 자매우호교류도시의 따뜻한 관심과 우정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포항시는 따뜻한 마음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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